일본에서 구글다음으로 제일가는 일본 검색 엔진인 야후에서 읽은 기사에 대해 이야기를 말씀을 드리며 일본과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생활을 하면서 느낀 일본의 미디어는 정부의 입맛에 맞춘 언론플레이를 많이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서도, 일본에서의 미디어는 일본이 잘 컨트롤 하고 있다는 식의 기사들이 나오면서 미디어에 대한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영향이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부서만 하더라도 8명의 직원 중 마스크를 쓰고 근무를 하시는 분은 저와 과장님 두분밖에 안계십니다.
하지만, 그런 일본에서도 역시나 일본의 최근 코로나 사태에 대한 비판글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여기서 제가 확인한 기사는 이런 제목이었습니다.
新型コロナ感染者」が韓国、イタリアと違い、日本はなぜ少ない?
(신형 코로나 감염자가 한국, 이탈리아랑 다르게 왜 일본은 적을까?)
자료참조: 야후 뉴스(https://news.yahoo.co.jp/byline/pyonjiniru/20200308-00166660/)
역시나 일본을 옹호하는 글이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확인을 했는데, 기사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한국과 이탈리아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의 수, 사망자의 수의 증가와 치사율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고 그에 비해 일본은 너무나도 적은 확진자의 수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 중 저는 마지막 문장의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半島の韓国やイタリアと違い、日本は島国だから感染者が少ないのか? どう考えても、不思議な現象だ。
(반도의 한국이나 이탈리아 와는 다르게, 일본은 섬국가이기에 감염자가 적은걸까?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이상한 현상이다.)
자료참조: 야후 뉴스(https://news.yahoo.co.jp/byline/pyonjiniru/20200308-00166660/)
이 글을 보고 이 기자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건가 궁금해져서 해당 기사를 쓴 기자의 다른 글들을 보았습니다.
위의 글을 올리기 3일 전인 3월 5일 올린 기사의 내용입니다.
感染者もPCR検査も韓国は日本の17倍!韓国の感染者急増はPCR検査数の差?
(감염자도 PCR검사도 한국이 일본의 17배! 한국의 감염자급증은 PCR검사의 차이?)
자료참조: 야후 뉴스(https://news.yahoo.co.jp/byline/pyonjiniru/20200305-00166210/)
위 기사의 내용을 요약 하자면, 1일 평균 1만건의 검사가 실시되는 PCR 검사의 수, 의심스러운 사람은 전부 검사를 하는 한국의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응,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PCR 검사를 하며 투명성있게 대응을 하는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옹호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생각해도 한국의 확진자 수가 일본의 확진자 수 보다 17배가 더 많다는것은 PCR검사 수의 차이에 크게 기인하고 있다는 글로 기사를 마무리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실제로 일본에서 하루 평균으로 실시되는 PCR 검사의 수와 어떤 사람에게 PCR 검사를 실시하는지 궁금해져서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아래의 자료는 전부 일본의 후생노동성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한국으로 생각하면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를 합친격인 일본의 국가 행정기관입니다.)
먼저, 일본에서 하루 평균 실시되는 실제 PCR 검사의 수는 얼마나 될까요?
<3월 9일 기준 일본코로나 검사 수>
新型コロナウイルス感染症の現在の状況と厚生労働省の対応について(令和2年3月9日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의 현재 상황과 후생 노동성의 대응에 대하여 (2020년 3월 9일판))
자료참조: 후생노동성 홈페이지
(위의 글은 3월 9일 올라온 내용으로 괄호안의 숫자는 전날부터의 변화입니다.)
가장 왼쪽의 열이 PCR검사 실시인 수, 즉 검사를 현재까지 총 받은 수 입니다.
총 국내 사례와 해외에서 자국민을 데려와서 검사한 사례를 포함해서 총 8,286건 입니다.
(각 지자체에서의 보고는 합계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나와있지만, 포함한다면 총 10,192건 입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의 검사는 총 110건 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3월 9일 기준 한국코로나 검사 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3월 9일 0시)
자료참조: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한국의 경우, 3월 9일 0시 기준 검사현황의 총계가 189,236건 입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의 검사는 총 17,458건 입니다.
단순히 비교를 해보더라도
한국 | 일본 | 비고 | |
1일 PCR 검사 건수 | 17,458 | 110 | 한국이 약 16배 더 많음 |
누적 PCR 검사 건수 | 189,236 | 10,192(지자체 포함) | 한국이 약 18배 더 많음 |
한국이 1일 PCR 검사 건수의 경우 16배 더 많고, 누적 PCR 검사 건수의 경우 18배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한국의 1일 PCR 검사 건수가 일본의 누적 PCR 검사 건수 보다 7000건이나 더 많은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일본 PCR 검사 대상자>
<일본어 원문>
◆国民の皆様へのメッセージ
(중략)
〇次の症状がある方は「帰国者・接触者相談センター」にご相談ください。
・風邪の症状や37.5℃以上の発熱が4日以上続いている。
(解熱剤を飲み続けなければならないときを含みます)
・強いだるさ(倦怠感)や息苦しさ(呼吸困難)がある。
※ 高齢者や基礎疾患等のある方は、上の状態が2日程度続く場合
(중략)
<한국어 번역>
◆일본 국민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중략)
〇다음의 증상이 있는 분은 "귀국자・접촉자상담센터"에 문의하십시오.
감기의 증상이나 37.5℃이상의 발열이 4일 이상 계속 되고 있다.
(해열제를 계속해서 먹어야만 하는 경우도 포함합니다)
・강한 나른함(권태감)과 답답함(호흡 곤란)이 있다.
※ 고령자나 기초질환 등 이 있는 분은 위의 증상이 2일 정도 계속되는 경우
자료참조: 후생노동성 홈페이지
<한국 PCR 검사 대상자>
・일본의 경우 감기의 증상이나 발열 증상이 4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강한 나른함(권태감)과 답답함(호흡 곤란)이 있는 경우
・고령자의 경우 2일 이상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증상이 있을경우
한국의 경우
・확진환자와 접촉 후 14일 이내에 발열 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사의 소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경우
・코로나 감염증의 지역 전파가 있는 국가를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국내 집단발생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으며, 14일 이내에 발열 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위의 경우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고령자의 경우 2일 이상 지속되야한다는 점, 그 외의 경우에는 4일 이상 지속되야 한다는 점은 꽤나 까다롭게 검사를 진행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국가가 아닌 개인차원에서라도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도록 잘 예방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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